유명메이커순모머플러 혼용율미달

2001-03-02     한국섬유신문
유명 메이커 순모 머플러 중 16.7%가 모혼용률 미달인 것으로 판명돼 또다시 섬유류 혼용률에 대한 소비자 신 뢰도에 문제점이 지적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해 12월 22 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구입한 수입 및 국산 모 1백% 표시 머플러 12개 제품을 한국 원사직물시험연구원에 의뢰 혼용률 검사를 실시한 결 과, 혼용률 미달 상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판명돼 업계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한 로베르타 머플러의 경우 모 1백% 라 고 표시돼 있으나 나일론이 5% 첨가돼 있었고 키키니 에서 제조한 상품은 아크릴 34.9%, 폴리에스테르 5%, 나일론 4.5%가 모 55.6%와 혼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키키니는 제조처 표시까지 없었고 닥스, 로베르 타, 니나리찌 3개 상품은 수입 및 판매원이 정확히 표 시되지 않는 등 대형 백화점의 신뢰도에도 문제점이 드 러났다. 같은 상품중에도 가격의 차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 데 이태리 수입품인 ‘발렌타인’이 1만원으로 가장 낮 았고 영국 수입품 ‘버버리’가 23만원으로 가장 비쌌 다. 또 일본 수입품인 ‘입생로랑’이 5만5천원, ‘레노 마’ ‘로베르타’가 4만5천원, ‘크리지온’이 2만원 으로 동지역 수입품에도 브랜드에 따른 가격차를 보였 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