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국내 대기업 중 여성임원 비율 50%로 1위
평균 3.6%보다 15배 이상 높아
여성복지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2021-03-09 정기창 기자
한세실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익환)이 작년 7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에서 여성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1위 기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세실업 여성임원 비율은 50%로 조사대상 기업 평균 3.6%보다 15배 이상 높았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기업 이사회 내 여성임원 비율 15.3%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한세실업은 지난 1월 임원인사에서도 여성인 조희선 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한세실업은 이에 대해 일·가정 양립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여성 복지에 힘써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2015년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해 임직원 육아 부담을 낮추고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장려 등 다양한 여성친화 복지 문화를 갖춘 결실이라는 것이다.
한세실업은 “취업 후 여성들은 임신이나 육아 등으로 직장내 공백이 발생하기 쉽고 이를 기업에서 충분히 지원하지 않으면 경력 단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성별 구분 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평가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2017년에도 ‘성별 다양성 지수’ 1위를 한 적이 있다. 당시 IT기업 네이버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인 77점을 받았다. 성별 다양성 지수는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와 (사)미래포럼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남성과 여성 근속연수 및 연봉, 고용률, 임원 비율 등을 고려해 발표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