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에르 비죵 컬러 경향

2001-02-28     한국섬유신문
3월 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최대의 프리 미에르 비죵의 컬러경향이 발표됐다. 이미지 컨셉은 관능적 쾌락(Voluptuousness)과 나태 (Laziness), 호흡 (Br-eathing) 그리고 진동(vibrations). 만발한 꽃의 이미지에서 추출한 관능적 쾌락은 붉은 빛 과 보라빛의 톤으로 이어지는 육감적인 분위기를 유도 하는 레드계가 제 1컨셉. 또한, 건조한 땅의 햇살이나, 척박한 시골풍경, 그속에 서 넘치는 충만함과 과거의 시간을 음미하는 황금빛깔 의 땅을 연상케 하는 오렌지와 브라운계가 주목되고 있 다. 빛과 반사광, 진주빛, 그리고 투명성을 나타내는 모든 사물과의 호흡을 같이 하는 중성색계. 파스텔 톤의 회색과 그린, 베이지등의 화사함이 지배하 고 있다. 그리고, 푸른색과 초록색 사이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차가운 색계의 분위기로 얕은 물의 차분함을 지닌 그 린의 흐름, 공기와 물사이의 느끼는 흐릿함, 유기적인 움직임에서 표출되는 오존의 빛들을 연상케하는 사물의 진동이 컬러로서 표현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