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여름 ‘마이크로 미니백’트렌드 대세
빈폴액세서리·토리버치·구호 핸드백, 패션 액세서리로 부각
2021-03-10 정정숙 기자
올 봄여름 시즌 가방 트렌드는 ‘미니백’과 함께 ‘마이크로 미니백’이 대세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 펜디, 자크뮈스와 국내 브랜드 빈폴액세서리, 구호는 개성을 살린 미니백 상품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또는 립스틱 하나 넣으면 끝인 더욱 작은 ‘마이크로 미니백’도 등장했다.
마이크로 미니백은 기본 수납 기능보다는 패션 액세서리 용도로 활용되면서 많은 여성들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여성들에게 다양한 스타일 미니백을 선보였다.
빈폴액세서리는 올 봄 ‘온에어(On Air)’ 컬렉션을 제안한다. 온에어는 스타일, 커리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프로페셔널한 여성을 위한 데일리 가방으로 구성됐다. 퇴근 후나 주말에 필수 소지품만 넣고 다닐 수 있는 미니 크로스백, 슬링백을 선보였다. 소재는 모두 소가죽이다.
온에어 미니 크로스백은 입체 포켓이 포인트인 앙증맞은 정사각형 형태다. 미니 슬링백은 스마트폰과 카드만 간단히 수납할 수 있는 크기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토리버치는 고급스러움을 더한 미니백을 선보였다. 리 라지윌 백은 미국 배우이자 스타일 아이콘 ‘리 라지윌(Lee Radziwill)’에게 영감 받아 우아함을 살려 디자인한 상품이다. 쁘띠 사이즈는 이번 시즌 처음 출시됐다.
리 라지윌 쁘띠백은 스마트폰과 카드 정도 넣을 수 있다. 이탈리아 소가죽 소재를 썼다. 금장 버클과 T로고 열쇠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스럽다. ‘폰 크로스바디’는 큰 메탈 로고가 돋보이는 화려한 스타일이다. 길게 늘어진 가죽 끈이 빈티지한 느낌도 준다.
구호는 ‘친환경’에 맞춘 미니백을 선보였다. 구호 ‘텀블러백’은 베스트셀러인 캔버스 버킷백 미니 버전이다. 친환경 문화를 지향하는 사람들 필수품인 텀블러와 최소한 소지품을 넣고 다니기 적합한 크기이다.
이상우 빈폴액세서리 팀장은 “올해 미니백은 미니멀 라이프스타일과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