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승화전사 프린터 시장 진출
휴렛팩커드와 손잡고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박차
2020-03-13 김임순 기자
대한방직(대표 김인호)이 휴렛팩커드와 손잡고 승화전사 프린터 출력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승화전사 출력(Dye-sub Printing)업계의 오너들을 인터뷰해보면 공통적으로 직면해 있는 도전과제를 얘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요약해 보면 크게 세 가지 이다.
첫 번째의 가장 큰 어려움은 ‘색상 일관성’이다. 기존의 전통 날염이나 DTP(승화전사)작업에서도 가장 큰 도전은 역시 ‘색상 일관성’이다. 색상 일관성은 어패럴용, 스포츠웨어용, 홈 데코용 등 용도나 시장에 상관없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이다. 두 번째는 ‘경쟁력 있는 생산단가’ 라고 입을 모은다.
로스를 줄이고, 저평량 용지를 통한 비용절감을 해야 만이 생존할 수 있고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는 ‘가혹한 납기’이다. ‘항상 시간에 쫓기죠, 그리고 장비 앞을 떠나기가 두렵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특히 어패럴 시장에서의 납기는 날이 갈수록 가혹해 지고 있다.
위 사례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이태리 등 승화전사 출력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에서도 공통적으로 토로하고 있는 어려움이자 극복해야 하는 도전과제 들이다. 이런 시장의 어려움과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방직은 휴렛팩커드(HP)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능과 앞선 성능의 HP Stitch S500을 도입해, 3월 중순부터 출력 영업 및 생산을 시작한다.
대한방직에서 도입한 HP S500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음 세 가지 이다. 하나, ‘정확한 색상을 쉽게 구현’한다. HP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색상 매칭(6배빠르고 5배간단)이 가능하다. 이는 쉬운 프로파일링, 기계장치를 통한 정확한 색상 측정, 그리고 원거리 색상 매칭을 통해 구현되며 현장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둘, ‘고품질 출력을 복잡하기 않게 표현’한다.
선명한 블랙/레드 색상 표현, 첫날 이미지와 품질 그대로 언제나 출력이 준비돼 있는 장비이다. 셋, ‘스마트하게 품질과 색상을 관리’한다. 드라이 앤 드롭 프린트존 드라이어와 혁신적인 전사지 변형 방지 시스템을 통해 불량을 사전에 방지하고 밴딩이자 노즐빠짐 등 품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광학미디어 보정센서, 수동조정이 필요 없는 자동미디어 보정장치를 통해 미리 제거한다.
이를 통해 대한방직은 경쟁력 있는 단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월 10만 야드의 출력량을 통해 빠른 납기와 대량 오더 수주가 가능하며 독립된 출력공간의 항온항습 관리와 스마트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대한방직은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존 아날로그 나염 방식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디지털 나염방식-DTP(면,레이온,린넨,인견,모달,텐셀 등)을 선택, 순항 하며 이번에 새롭게 100% 폴리에스터 Dye-sub Printing(승화전사 출력)도입으로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 분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품질 가격 납기 정착을 약속했다. 대한방직의 경험과 기술 품질우위의 경쟁력은 기존의 승화전사 출력 시장에 새로운 신기원을 이룩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