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많은 대구·경북 지출 각각 42%, 27% 감소

패션·잡화 부문 전년 대비 63% 급감

2021-03-17     김영곤 기자
우려했던 대구경북 실물경제 위기가 표면화되고 있다. 경북도가 코로나19가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카드사 가맹점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3월 1주차 전국 소비금액이 전년 동기 19% 감소한 반면, 대구 42%, 경북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영향을 크게 받은 청도군과 안동은 감소폭이 각각 44%, 40%에 달했다. 경산은 36%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호텔, 콘도 등 숙박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패션·잡화 63%, 문화여가 업종 61% 순으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신속한 피해수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