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대구경북 실물경제 위기가 표면화되고 있다. 경북도가 코로나19가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카드사 가맹점 매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3월 1주차 전국 소비금액이 전년 동기 19% 감소한 반면, 대구 42%, 경북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영향을 크게 받은 청도군과 안동은 감소폭이 각각 44%, 40%에 달했다. 경산은 36%가 줄었다.
업종별로는 호텔, 콘도 등 숙박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패션·잡화 63%, 문화여가 업종 61% 순으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지역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신속한 피해수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