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캐주얼 올 ‘동절기 판매율’ 급증

2001-02-28     한국섬유신문
중저가 유니섹스 캐주얼들이 동절기 마감을 앞두고 평 균 85%를 넘어서는 판매율로 기염을 토했다. 나산 ‘메이폴’은 지난 20일까지 겨울상품 판매율이 76%를 기록했다고 전하고 이달말 판매율 80%를 넘어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운류가 전체 판매율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전년 보다 아이보리, 카키 컬러의 여성 다운류 판매율이 90%를 상회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세계물산 ‘옴파로스’는 지난 23일까지 전상상 판매율 85%를 기록, 2월 마감까지 90% 판매율을 향해 달리고 있어 런칭이래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 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옴파로스’는 3만4천장 을 생산한 핸드메이드 코트류가 93%의 판매율을 올리 며 승승장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SK패션 ‘카스피’도 이달 중순까지 85%의 판매 율을 올렸으며 월마감시 90% 가까운 판매율을 보일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 핸드메이드 더플코트류의 인기와 함께 다운류, 스 웨터등은 조기품절돼 “팔고 싶어도 상품이 없어 못팔 았다”는 대리점주들의 기분 좋은 원성을 들을 정도였 다고. 이밖에 F&K ‘티피코시’는 아이템별로 고른 판매를 올리며 80%이상의 판매율을 나타냈고 특히 스웨터류의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F&K 대표 김성운 사장은 “동절기의 오랜 추위도 큰 영향을 끼쳤지만 보다 정확한 기획력이 승부수였다”라 고 말하고 “그러나 겨울이 길수록 봄은 짧아 봄신상품 판매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