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통합 플랫폼 ‘모코로코 스페이스’ 출범
중소 패션업체 온·오프로 연결된 생태계 구축 목표
2021-03-30 나지현 기자
패션 편집브랜드 모코로코를 운영 중인 에스오엔지(대표 송정진)가 ‘신개념 O2O 쇼룸’ 사업으로 진화한다. 중소 패션인들의 오프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온라인까지 통합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플랫폼으로 변모한다. 동대문, 디자이너, 아티스트,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상품 기획 매니지먼트, 온&오프 통합 판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개념 O2O 쇼룸’ 플랫폼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한다.
‘모코로코 스페이스’ (MOCOLOCO SPACE)라는 네이밍의 신규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것. 현재 유통 트렌드의 중심인 다양한 영역의 인플루언서 및 동대문, 남대문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 업체들을 브랜드 비즈니스로 유통해 상생 및 협업 기반의 유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유통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그리고 SNS 기반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모코로코는 차후 유통 마켓에서 다양한 유통 채널의 확장이 앞으로 유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단순 오프라인 판매, 또는 온라인 판매에 국한됐던 여러 중소 패션 사업자들을의 사업 확장성을 도모한다.
‘모코로코 스페이스’는 ‘브랜딩 & 커넥팅’ 을 키워드로 다양한 영역의 중소 패션 사업자의 상품을 기획부터 브랜딩, 통합 판매 및 상품 소싱까지 핸들링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이때(ITTE)’브랜드를 런칭 해 현재 쓱 닷컴, 29CM를 비롯한 온라인 20여개 유통 채널과 AK수원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구성의 통합 브랜드 사업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2차 프로젝트로 패션기획자 출신인 전희정 디자이너와 공동브랜드인 ‘데일리 메이트’ 신규 브랜드 런칭 준비 중에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 패션 사업의 제조부터 소싱까지 풀필먼트 과정의 지원 및 자체 운영 예정인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가동한다. 급박하게 변화하는 생태계를 고려해 제조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제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 상인들과의 생산 시너지도 동시에 제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에 약한 중소 패션상인들은 모코로코 스페이스의 브랜드 기획력과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제휴시스템을 통해 기존 상품에서 브랜드 상품으로 확장해 온라인 판매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판매의 경우, 중소 패션 상인들은 모코로코의 자체 매장에서도 도소매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모코로코는 명동, AK백화점, 현대 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10여개 매장에서 연결 판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구매자들의 상품 배송은 전국에 있는 모코로코 매장 및 제휴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도 모코로코 관계자는 연내 중소 패션 상인들을 위한 브랜드 아카데미를 설립해 브랜드 컨텐츠 제작 및 e-상품 MD기획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패션 브랜드 사업을 꿈꾸는 청년층들을 위한 브랜드 사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해 청년들의 패션 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선순환의 패션 생태계 시스템을 통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온&오프 통합 공간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까지 지자체와 연계한 10여개 광역시에 추가 통합 쇼룸을 오픈하고 2023년까지 5개국 20개 도시에 50여개 글로벌 쇼룸 매장을 오픈한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