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플러스 고밀도 패널, 몽골 건축소재로 낙점

‘한양대 링크사업단·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 MOU 게르(Ger)를 현대식 주택으로 탈바꿈하는데 쓰여

2021-04-02     정기창 기자
세진플러스(대표 박준영)가 폐섬유로 만든 고밀도 친환경 패널 ‘플러스 넬’이 주택난으로 고통받는 몽골의 건축자재로 활용된다. 몽골의 전통 주거 형태인 게르(Ger)를 현대식 주택으로 탈바꿈하는데 플러스넬을 사용해 건강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내용이다.
양재동
한양대학교 링크사업단(단장 전병훈)과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회장 김동근), 세진플러스(대표 박준영)는 4월 1일 한양대학교에서 서울과 몽골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 링크사업단은 주택건축을 위한 총괄 기획 및 재원을 대고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는 주택 건축에 필요한 토지 확보와 건축인력 및 자재 구입을 지원한다. 세진플러스는 자투리 원단 및 현수막 등 폐섬유를 수거해 가공을 거쳐 업사이클 한 고밀도 패널을 제조·공급하는 내용이다.
왼쪽부터
플러스넬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내외장제 테스트를 통과하고 한국소방시험연구원(방염), 방재시험연구원(흡음) 등 건축에 필요한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자재다. 강도와 내구성, 난연 등에서 기존 소재보다 뛰어난 물성을 가져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EV) 콘셉트 ‘45’의 전시장 인테리어 소재로 플러스넬을 사용해 주목받은 바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와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 로비에 마련된 EV 45 전시장 인테리어 메인 소재로 플러스넬이 채택됐다.

대기오염을 줄이는 전기차와 폐섬유를 업사이클 한 플러스넬의 친환경 이미지가 맞아 떨어졌다.
몽골 현지 법인인 몽골한국경제지원협의회는 양국간 경제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