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스, 다기능 섬유 개발

2001-02-24     한국섬유신문
원적외선 방사 및 음이온 방출, 자외선 차단 등 최소한 7가지 기능을 갖춘 다기능성 섬유가 국내 중소 섬유 업 체에 의해 개발됐다. 뉴인텍스(대표 정헌조)는 최근 ▲원적외선 방사율 90.2% ▲137cc의 음이온 방출(보통 대기 음이온량은 80cc) ▲보온 축열 효과(적외선 열화상 측정기준에 의 한 열 보온 효과, 이상 건자재 시험 연구원 시험 결과) ▲탈취 효과 ▲항균 효과 ▲곰팡이 제거 효과 ▲99.8% 의 자외선 차단율(이상 원사직물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등 7가지 기능을 갖춘 다기능성 섬유를 개발하고 이달 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김종환 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다기능성 섬 유는 3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국내의 한 광산에서 나오 는 광물질을 섬유에 적용시킨 획기적 제품”이라고 말 했다. 특히 관련 기관의 샘플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섬유는 축열 효과가 뛰어나 일반 섬유에 비해 30% 이상의 에 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며 암모니아 가스 실험을 통해 60분이 지나면 13.3%의 잔향만 남고 그 이상 시간이 지나면 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주가 지나면 섬유에 붙어있는 유해균의 99.9%가 제거되고 곰팡이가 전혀 양생되지 않아 100% 가까운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외선 차단율(99.8%)의 경우는 시중에 나와있는 자외 선 차단용 선크림(42%)보다 2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환 이사는 “이밖에 전자파 차폐 등 부수 효과가 있으며 냉장고 냄새 탈취, 식품 신선도 유지, 니코틴과 타르 제거용 제품 등으로 다양한 응용범위를 갖추고 있 어 차세대 섬유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 고 “우리 업체들은 일본으로부터 가공된 원적외선 광 물 가루를 톤당 5∼6천만원의 고가에 수입해 들여온다. 그러나 우리 제품은 이보다 가격이 훨씬 낮아 조만간 이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또 “광물 원료는 국내 한 광산에서 생산되는 운모의 일종으로 이 운모를 직물에 분사시키거나 코팅 시켜 반영구적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뉴인텍스의 다기능 섬유를 제품에 적용시킬 경우 60인 치 대폭 기준으로 야드당 1천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지난해 11월 특허 등록을 마친 뉴인텍스는 이번주중 기 술을 공개 하고 벤처기업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