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황한지산업, 기능성 한지 마스크 필터로 주목
항바이러스 99.9% 제거
2021-04-07 정정숙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바이러스를 막는 친환경 소재 한지가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33년간 한지 제조 및 연구에 매진해온 금황한지산업은 지난 7일 한국화학융합연구원(KTR)이 발급하는 항바이러스시험(H1N1)에서 기능성한지가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는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황한지산업은 KIFA(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에서 항균(대장균, 녹농균, 폐렴균 99.9% 사멸) 성적서도 받은 바 있다.
기능성 한지는 전통한지 제조 방법에 황토에서 추출한 검은황토분말을 넣어 만든다. 이번 KTR 항바이러스 시험에서 테스트한 방법은 기능성 한지 주원료인 검은황토분말을 물에 섞어 항바이러스 시험을 진행했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들어 질기고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금황한지산업의 기능성한지는 마스크 필터 대용으로 주목받고 있어 국내외 주문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2월 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화진 금황한지산업 팀장은 “한지 우수성은 이미 전 세계인들이 잘 알고 있다. 이번에 항바이러스 검사에서 99.9% 사멸의 결과를 받게 돼 해외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