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섬유수출 기업당 물류비 최대 1000만원 긴급지원

중소중견 약 500여 업체 수혜 받을 듯

2021-04-09     정기창 기자
경상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1~3월 중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여파로 선박운행이 중단되자 비행기로 제품을 운송함에 따라 물류비 부담이 가중됐고, 수출 상품 현지유통 정체로 물류창고 보관비가 늘었다. 최근에는 전세계 입국제한으로 항공물류가 지연되는 등 도내 수출업체의 물류비용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수출업체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추경에 25억원을 확보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악화된 수출여건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단의 대책으로 새롭게 기획됐다. 지원대상은 중소·중견 수출제조기업 500개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 수출 제조업체와 원자재를 수입해 재가공하는 수출업체가 부담하는 해상과 항공운임 등 국제 운송비, 해외에서 발생한 창고보관료, 현지 내륙운송료, 샘플 운송료 등을 지원해 준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갈수록 불확실해지는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내 수출기업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함과 동시에 수출 활력제고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물류비 지원사업을 과감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