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기법으로 항균·소취 방역마스크 개발

이앤에이치, 세탁·재활용 가능해 효율적

2021-04-10     김영곤 기자
천연염색 패션의류 생산기업 ㈜이앤에이치(대표 이진옥)에서 천연염색 친환경 마스크를 개발했다. 천연염색의 장점인 항균 및 소취 기능을 더해 친환경에 기능성까지 살렸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보름간 공장을 휴업하는 과정에서 이진옥 대표가 직접 천연염색 마스크를 개발한 것이다.
이진옥
연 염색이 항균과 소취 기능이 있음을 알고 있던 터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직접 마스크를 제작했다. 수 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최근에는 직원 15명이 마스크 제작에 투입돼 본생산에 들어갔다.  헴프 원단(대마)과 면 혼방 원단에 쪽 또는 감 천연염색을 하고 항균·소취 기능도 더했다. 항균도 99.9%와 함께 미세먼지 기준인 NaCl(염화나트륨) 투과를 61% 걸려주는 공인 기관 테스트를 통과했다. 가장 큰 장점은 세탁 및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필터부분을 분리 추가 가능하게 한 점이다.  제품 개발을 끝내고 대구 자원봉사 센터에 마스크 3000장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기부했다. 이 마스크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다자녀 가족 등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앤에이치 이진옥 대표는 최근 유통채널 다변화를 위해 SNS, 도매유통채널 구축 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