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아동복 개편

2001-02-24     한국섬유신문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아동복군(2층)에 대대적인 MD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임부복에서 유아복까지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체계로 매장을 단장했다. 지난 98년에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아동복군은 99년 7월부터 동지역 상권을 압도하는 매출 급신장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신세계 백화점측은 타지점보다 인천점에 중점 을 두고 아동복군의 MD개편을 실시했다. 아동복은 캐릭터 캐주얼존에 ‘빈’, 스포츠 캐주얼존 에 ‘휠라키즈’, ‘지오다노 주니어’가 입점했고, 유 아복은 ‘위니더 푸’, ‘베이비 루니툰’이, 임부복인 ‘머더피아’가 새롭게 입점했다. 이로써 신세계 인천점은 아동복 총 26개 브랜드, 유아 복 총 16개의 브랜드로 구성된 거대 아동복군을 형성했 다. 아동복에 신규입점한 ‘빈’은 일 140-150만원, ‘휠라 키즈’ 170만원, ‘지오다노 주니어’는 230만원의 매 출을 올리며 백화점측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동복 브랜드와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진 ‘지오다노 주니어’는 입점한지 얼마되지 않아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아동복 최고의 일매출을 기 록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세계 백화점은 캐릭터 캐주얼 군을 대폭 강화하고 매출이 부진한 스포츠 캐주얼군을 약화 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캐릭터 캐주얼군이 매장전면으로 자리를 이 동해 확실한 조닝으로 배치됐다. 2층 완구매장과 캐릭터 잡화매장을 없애고 신규 브랜드 를 입점시켰으며, 유아복과 아동복 매장사이에서 원활 한 동선을 방해했던 행사장을 층 중앙으로 이동시켰다. 또한 놀이방의 확대로 주부들의 편안한 쇼핑을 유도하 고 있다. 이러한 개편을 통해 임부복, 유아복, 아동복으로 이어지 는 자연스러운 브랜드 연결구조로 인해 소비자들은 원 하는 상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은 3,4월 계속적인 개편을 통해 유 아복군은 고객에 취향에 맞는 저가, 고가 브랜드로 골 고루 구성하고 아동복군을 캐릭터 캐주얼, 스포츠 캐주 얼, 고가 라이센스군과 같이 다양화 차별화된 점구성을 지향할 계획이다. <담당바이어 한마디> 남성매입팀 정경선 선임과장 이번 개편은 아동복 매장의 라인에 따른 조닝에 초점 을 뒀다. 이전의 백화점 아동복 매장은 존에 따른 구성이 명확하 지 못해서 소비자에게 혼동을 줬지만 개편을 통해 캐릭 터 캐주얼, 스포츠 캐주얼, 라이센스 브랜드와 같은 확 실한 아동복 존닝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한 아동복과 유아복도 매장 구성에 따른 구분을 보이 기 위해 배치에 신경썼다. 특히 우리는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에 대한 확실한 조닝 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는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부도 문제 때문에, 백화점내에 입점시키지 못했지만 지 속적인 개편을 통해 확실한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 존을 만들 계획에 있다. 라이센스 브랜들은 지역에 따라 편중된 매출액을 보이 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급화를 지향하는 소비자군을 수용하기 위해서 고가 라이센스 아동복 브랜드의 입점이 시급하 다. 백화점 고급화 전략을 한 방침으로 이러한 라이센 스 브랜드군의 조닝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유아복은 기존 유아복 라인에 비해 토들러가 강세 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유아만을 상대하는 브 랜드는 점차 줄여나가고 토들러를 지향하는 고급 브랜 드를 적극 입점시킬 방침이다. 아동복 매장에 비해 뚜 렷한 컨셉이 없는 유아복 브랜드를 점차적으로 퇴점시 킬 계획이다. 아동복 조닝 전략이 실행되면 매출이 좋으나 자신만의 컨셉이 없는 아동복은 점차적으로 지양할 예정이다. <히트아이템경향> 2000 S/S 아동복의 특징은 단품들이 모여서 ‘세트화 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거의 모든 아동복 브랜드가 신발, 모자, 가방과 같은 액 세서리까지 세트화를 지향, 토틀 패션의 경향을 제시하 고 있다. 특히 중저가 브랜드는 여전히 단품류 위주로 판매가 진 행되고 있지만, 고급화를 지향하는 고가 브랜드로 갈 수록 세트류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단 아동 복 뿐만 아니라 유아복에도 이러한 경향이 뚜렷히 나타 나고 있다. 유아복은 아예 세트 판매만이 가능한 상품들도 제시하 고 있다. 이러한 세트 상품들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소 비자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류에 맞게 나온 액세서리류의 매출도 꾸 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담당자에 따르면 “꼭 세트 상품이 아니라 할지라도 디 스플레이된 점퍼나 바지를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 그 렇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된 의류, 액세서리를 세트화 하 려고 많이 신경쓰고 있다”라고 평가. ‘피에르 가르뎅’과 같은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들은 거의 30만원을 호가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