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징검다리 연휴, “주부들 지갑 열었다"
패션그룹형지, 그룹 매출 전년대비 10% 성장
2021-05-06 이영희 기자
5월초 징검다리 연휴동안 4060주부들의 패션소비가 회복세를 보여 코로나19 극복에 따른 매기진작이 기대 된다. 전국에 2000여개 매장을 가동 중인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그룹사 매출이 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대 신장했다.
총 17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일 평균 매출로 25억 원으로 3월 그룹사 일평균 매출 12억 원, 4월 16억 원에 비하면 3월 대비 208%, 4월 대비 156% 성장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5월 이후 28억 원, 일평균으로는 7억 원을 달성했고 전월인 4월 대비 일평균 190% 상승한 수치다. 또한 계열사인 골프웨어 까스텔바작, 형지I&C 남성복 ‘본’, 형지에스콰이아 제화브랜드 ‘에스콰이아’ 등도 5월 들어 전월대비 150%대 성장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징검다리 연휴가 지속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집안일에 지쳤던 주부들이 보상적 소비를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로 여름 옷을 장만한 것도 신장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역화폐등이 지급되면서 생필품 외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성비를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