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입상품 공개

2001-02-24     한국섬유신문
가짜 상품의 수입 차단을 위한 이색 ‘가짜 수출입 상 품 전시실’이 운영된다. 관세청은 이달 29일까지 강남 관세청사에서 의류 및 가 방, 신발류 등 1,500여 점의 가짜 제품과 진짜 제품을 비교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품목의 대부분은 섬유 제품이어서 IMF 이후 되살아나는 사치성 섬유 제품 수입이 크게 늘어나 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가짜 상품 단속 실적은 939억원으로 이들 가짜 상품이 수입될 경우 소비자는 물론 진품 생산자들의 활 동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대외적으로 통상 마찰 까지 야기 시키고 있어 선진국에서는 엄격한 기준에 의 해 가짜 상품 수입을 단속하고 있다. 따라서 관세청은 소비자에게 가짜 상품을 식별할 수 있 는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및 상표권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통한 국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이번 번시회를 준비했다. 전시실 개관식에는 Jean-Paul Reau 프랑스 대사를 비 롯, 독일, 태국 대사가 참석했고 이밖에 세계 각국의 관 계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