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百 4월 커리어매출 현황 - 얼어붙은 소비심리 소폭 회복세
2021-05-08 나지현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에 비해 7.6p나 하락한 70.8를 기록했다. 역대 통계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내수업종과 연관성이 가장 높은 소비지출전망CSI는 87로 지난달에 비해 6p 하락했다. 그야말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다.
하지만 4월 중순 이후부터 소비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음이 유통업체들의 주간 실적에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소비채널들의 4월 매출액은 극도로 부진했던 3월 대비 다소 개선되었다.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가시화되는 소비회복세로 5월부터는 소폭 반등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변수가 많고 경기 하강 국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패션 업종 특성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백화점 오프라인 의존도가 워낙 높은 커리어 여성복은 3개월째 매출 감소를 견뎌야했다. 코로나19사태가 정점을 찍었던 3월과 비교해 전 브랜드가 외형과 점 평균 모두 20~40% 신장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동기간 대비 외형과 점 평균은 여전히 40~70%까지 매출이 빠진 실적이라 속수무책이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681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후라밍고’가 3014만 원, ‘크레송’이 2921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엠씨·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4625만원, ‘크레송’이 3008만 원, ‘후라밍고’가 2912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쉬즈미스·후라밍고·벨라디터치’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5060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크레송’이 3235만 원, ‘후라밍고’가 3228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이잗바바·엠씨·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4268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이잗바바’가 3998만 원, ‘앤클라인’이 3307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