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친환경 방사선 차폐 소재 개발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23년까지 추진
2021-05-27 김영곤 기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이 ‘2020년도 방사선 안전소재 및 의학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23년 12월까지 4년에 걸쳐 국비 총 24.5억원을 지원받는다. ‘방사선 안전소재 및 의학기술개발사업’은 생활 주변 방사선에 대한 안전을 확보, 국민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기존 방사선 차폐소재는 납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인체 및 환경 유해성, 높은 중량으로 착용 및 적용성에 많은 불편함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납 성분을 배제한 친환경 물질을 사용해 환경보호와 경량 및 유연성의 특징을 갖는 방사선 차폐 복합재료를 개발한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동원엔텍,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컨소시엄으로 참가했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의료기관 내 사용 에너지별 맞춤형 방사선 차폐재 개발 및 실증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는 무기물 기반 경량 및 유연성 섬유 및 복합체를 개발한다.
㈜동원엔텍에서는 원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체와 시설기반의 방사선 차폐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몬테칼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차폐재의 배합과 차폐능 해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