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방구석 패션쇼, 4일 기획전 1억원 달성
산업부·한국패션산업協, K패션 디지털 지원 강화한다
2021-05-28 이영희 기자
‘네이버 방구석 패션쇼’를 통한 4일간 매출이 1억 원대 성과를 내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정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채널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기존에 진행해 오던 글로벌 이커머스와 SNS 마케팅과 더불어 네이버, 쿠팡, 현대홈쇼핑 등 새로운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지난 4월 23일 4일간의 네이버 디자이너윈도에서 진행된 방구석 패션쇼는 기획전을 통해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분더캄머, 더스튜디오케이, 홀리넘버세븐 등은 코로나 19이후 평상시 매출액 대비 5배 이상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쿠팡과는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도 로켓배송이 가능하도록 K패션오디션 우수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쿠팡C. 에비뉴에 그리디어스, 얼킨, 프레노서울 등 다수 브랜드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과도 협업을 통해 카이 RSVP 등 스타 디자이너 브랜드를 오는 9월 TV홈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Hmall 입점도 지원 중이다.
글로벌 패션피플을 공략하기 위해 190여개국 소비자가 이용하는 온라인 럭셔리 편집샵 ‘파페치’와 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프랑스 유명 편집샵 레끌레어의 온라인 편집샵에서도 브랜드를 소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테일을 넘어 홀세일 마켓에서도 온라인 전환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데 Brand Boom, JOOR, Nu Order 등 비대면 홀세일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패션바이어와 수주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온라인 시장 진출 분위기 속에서 K패션이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패션산업협회는 2020년 K패션오디션 참가 신청을 오는 6월 29일까지 받고 있으며 패션 전공 재학생들을 위한 ‘학생부문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