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스 국내정착 ‘시기상조’
2001-02-21 한국섬유신문
‘휘트니스’ 브랜드의 백화점 단독 전개가 초기부터
난항을 거듭하고있어 아쉬움을 주고있다.
지난해말 백화점업계 최초로 별도 매장전개에 나선 롯
데측의 매출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
기상조론이 대두되고있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매장은 브랜드별 일평
균 매출은 60-7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캐주얼, 수영복
등 타복종에 비해 낮은 매출을 보이고있는 것.
알려진 대로 초기입점이후 3개월의 평가기간과 월평균
3천만원의 매출유지 조건에 비하면 다소 저조하다는 평
가이다.
휘트니스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인식부족과 특수계층
을 타겟으로 한 제품의 한계성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
되고 있다.
백화점 업계로 확산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다.
백화점측도 휘트니스매장의 단독 구성에 가진 초기 기
대감은 없어졌다는 평가이다.
매출이 부진할 뿐 아니라 추가로 입점할 만한 브랜드도
없다는 것. 실제 모백화점에선 일본산 휘트니스브랜드
의 입점을 위한 조사결과 아이템, 가격대등이 시장성이
없어 입점에 무리라고 판단했다.
이에반해 전문점대상의 휘트니스시장은 전문브랜드의
출현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 6층 스포츠매장에 위치한 노스,
팝 등 두브랜드는 휘트니스전용브랜드로 지난해말 단독
구성됐다. 이전까지 휘트니스품목은 수영복매장에서 일
부 선보인게 전부였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