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 진보·원시적 이미지 공존

2001-02-21     한국섬유신문
테크닉의 진보와 함께 등장한 후즈 넥스트 컬렉션의 기 본은 뉴 베이직과 사이버 로맨스, 전원풍과 쉬크함, 도 시인, 밀레니엄 모자이크로 집약된다. 절대적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포츠 웨어, 남녀 구분 없 는 실루엣의 등장으로 바이어들은 개인적인 컨셉과 기 술적인 측면을 조화시키는 요즘 세대의 디자이너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라인의 경향은 고도의 테크니컬한 소재, 리버시블, 기 능성 소재들로 거친 데님과 플라스틱 소재로 팔꿈치와 무릎의 패치워크가 포인트. 진한 레드와 조약돌 및 초록과 오렌지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한, 아방가르드 유니섹스 하이테크 인간 공학 유동성 등을 표현하는 컬렉션의 의상은 기능과 계절에 있어 이 중성을 지니고 있다. 옷이 장식 액서사리를 대신하고 컬러 깃이 머리까지 올라오며 소매가 장갑 역할을 할만큼 사이버틱스에 의 한 표현이 메인. 소재 경향은 형광, 비닐 코팅이 중심을 이루고, 투명한 화이트, 바이올렛, 아니스 그린이 사용되고 있다. 전원풍의 쉬크함도 마크되고 있는데, 전원의 낭만과 유 머러스함을 지닌 어린 소녀의 피크닉을 연상케 하거나 브리티쉬풍을 강하게 띄는 기숙사 여학생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라인. 울 소재의 손뜨게, 마감 처리없는 커팅. 부드러운 그 린, 로즈 레드, 터키색, 유채색 옐로우가 다양하다. 민족 문화 인종 시대의 혼합과 파라독스를 나타내는 밀 레니엄 모자이크 역시 후즈 넥스트의 하일라이트.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초월하는 유목민의 전투, 재즈 와 부족생활시대, 아프리카인의 문신, 티벳의 부적, 에 스키모인의 모피등. 소재는 패치워크, 니트, 기하학적 프린트, 줄무늬, 야생 화 프린트. 컬러경향은 난색계열 퍼플, 진한 레드, 오렌 지, 황토색.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