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통상

2001-02-21     한국섬유신문
영세 섬유업체를 비롯한 중소섬유업체 대다수는 가장 큰 고민거리로 해외영업과 무역업무를 들고 있다. 자금력이 취약한 탓에 해외영업부와 무역부를 두자니 매출액 대비 10%이상의 비용을 감당하기가 벅차기 때 문이다. 이렇듯 자금력과 해외영업력 양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섬유업체들이 국내에 수천여개사가 산재해 있 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투자를 하지 않고 해외영 업과 무역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해답은 중소기업의 수출입업무와 해외영업을 대행키 위 해 지난 94년 설립된 경북통상(대표 안영환)에서 찾을 수 있다. 경북통상은 중소기업의 공통애로사항인 해외영업과 무 역업무를 지원키 위해 경북도, 대구상의, 은행, 재일도 민회, 지역경제인 등이 공동 출자한 공익기업. 이 회사는 국내유수의 종합무역상사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영업, 무역에 이르는 전문가들을 폭넓게 포진시켜 중소기업의 수출입업무와 해외영업을 대행해 주고 있 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는 국내 1백50여 중소기업의 무 역업무를 대행, 1백억원에 근접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농산물과 공산품 모두 취급품목이지만 섬유산지 대구에 위치한 기업답게 섬유류가 수출액의 60%에 가까울 만 큼 비중이 높다. 공익기업이어서 업무대행비가 저렴하고 업무가 신속, 정확해 매년 이용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KOTRA에서 30년간 경험을 쌓은 안영환사장이 부임해 오면서 경북통상은 세계 30여개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안영환사장은 『경북통상은 무역업무뿐 아니라 해외시 장개척과 영업까지 병행, 중소기업의 움직이는 무역부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전세계 KOTRA망과 자체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공조체제 가동으로 개인기업 이 쉽게 할 수 없는 업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금력이 취약한 기업을 위해 무역금융 일 부를 보증해주는 점과 각종 해외 전시회, 박람회 참가 비도 대폭 지원해 주는 것이 자랑거리중 하나』라고 강 조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