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통합 Z결제로 매출 최대 4배 상승

고객 편의성 늘려 매출 급등 효과 

2021-06-25     나지현 기자
패션테크기업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1등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가 통합 결제 서비스 ‘Z결제’를 도입한 중소형 쇼핑몰의 월 매출이 최대 4배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지그재그는 최근 3개월 내 Z결제에 입점한 월 매출 1000만 원 이하 쇼핑몰 468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비교한 결과 이 같은 매출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월 매출 1000만 원 이하 규모 쇼핑몰은 Z결제 입점 후 월 매출이 평균 1.5배 증가했다. 이 중 약 11%에 해당하는 52곳의 쇼핑몰들이 입점 후 4배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13%를 차지하는 62곳의 쇼핑몰은 월 매출이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최근 3개월 동안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 중 매출이 입점 전달 대비 평균 1.5배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이슈가 있던 시기임에도 유의미한 매출 상승효과가 있었다. 이번 조사는 현재 Z결제 사용이 가능한 호스팅사인 카페24와 메이크샵을 이용하는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Z결제는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한 번에 결제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쇼핑 시스템이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10월 이를 선보였다. 현재 전체 입점 쇼핑몰 3700여 곳 중 75% 이상이 Z결제를 이용 중이다.  지그재그는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Z결제 입점 쇼핑몰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해 대금을 하루 단위로 정산하는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 약 300만 명의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획전 및 마케팅 지원, 상품정보 실시간 연동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최근 Z결제를 도입한 중소형 쇼핑몰들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지는 등 결제 편의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쇼핑몰 매출 상승에 기여한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규모가 작은 쇼핑몰일수록 경쟁력 있는 상품만 있다면 얼마든지 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마케팅, 빠른 정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