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남성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로 무신사와 격돌
6일 ‘D스탠스’ 런칭…6만여 상품 선봬
2021-07-01 정정숙 기자
여성 온라인 패션플래폼 ‘W컨셉’의 더블유컨셉코리아가 남성 사이트 ‘D_STANCE(디스탠스)’ 런칭하며 남성에 특화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격돌이 예상된다. 더블유컨셉코리아는 기존에 없던 3040 남성들을 위한 프리미엄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1020 남성고객이 많은 무신사와 컨셉 차이는 있지만 브랜드 입점과 고객 유치를 놓고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지난 6일 남성 사이트 ‘D스탠스’를 런칭했다. ‘D스탠스’는 남성 스타일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고객들의 다양한 스타일과 관점 (STANCE)의 큐레이션을 담겠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고퀄리티 디자이너 편집샵을 표방한다.
1393개 남성 브랜드에서 전개하는 6만1264개 상품을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옷 좀 입는다는’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바스통(BASTONG), 이스트로그(EASTLOGUE), 벨보이(BELLBOY), 언어펙티드 (UNAFF ECTED)가 D스탠스에 단독 입점을 확정 지었다.
더블유컨셉코리아는 고급 캐주얼부터 세련된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포함하는 국내 디자이너 남성 브랜드 라인업을 확보해 타 플랫폼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6일 W컨셉 모바일 앱을 남성과 여성의 쇼핑 패턴에 맞게 전면 개편했다.
앱 첫 화면에서 바로 여성 또는 남성 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인 페이지를 볼 수 있다. 소비자는 브랜드 및 상품 정보, 트렌드 소식, 스타일·아이템 추천, 랭킹 콘텐츠 큐레이션과 세부 페이지 구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블유컨셉코리아 관계자는 “집단심층면접(FGI)을 통해 시장에 대한 남성 고객들 의견을 들어본 결과, 남성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모아볼 수 있는 국내 온라인 편집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비자 니즈에 맞는 컨템포러리 스타일과 퀄리티 높은 소재에 강점을 둔 D스탠스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브랜드를 소개할 기회가 부족했던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들과의 상생을 위해 아낌없는 서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스탠스는 남성들 사이에서 감각적인 패션으로 주목받는 배우 이동휘를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지난 6월 29일 공개한 영상은 이동휘와 D스탠스의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무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