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컴텍스

2001-02-17     한국섬유신문
최근 본딩패브릭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 운데 파컴텍스(대표 김보환)가 새로운 본딩패브릭을 선 보이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소프트 터치와 대폭인 58인치를 생산하 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터치는 특수코방식으로 코팅액을 최소한의 용 량으로 사용하면서 접착력은 물론, 방수, 투습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고 소프트터치를 실현한 것이다. 지금까지 본딩패브릭은 코팅액의 과다사용으로 원단의 터치가 부드럽지 못한 것이 최대의 단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그라비아방식의 특수코팅방식에다 원 단표면에만 코팅액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 발, 소프트터치의 코팅기술을 실현한 것. 특히 소프트터치를 주력하다보면 접착력이 떨어지는 단 점이 있어 이 두가지를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것이 우수 한 품질의 본딩제품생산의 노하우다. 또한 완벽한 접착력을 위해 코팅액을 고루 분산하고 원 단전체를 균일하게 온도 편차없이 건조시키는 하는 기 술을 적용, 제품의 품질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원단이송과정에서 무장력으로 원단이 길이방향 으로 수축되지 않기 때문에 60인치원단을 코팅작업에 걸면 최소한 58인치까지 코팅이 완벽하게 진행되어 원 단로스가 전혀없다. 이같은 58인치 본딩원단생산은 이 회사가 국내 처음으 로 선보인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3LAYER제품을 생산하면 원 단 폭이 58인치로 기존의 54인치보다 4인치를 더 넓게 코팅을 진행, 원단로스율을 감소시켜 생산효율성이 뛰 어나다. 한편 본딩패브릭은 유럽등 선진국 시장에서 바바리 코 트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향후 두꺼운 옷을 대체 하는 소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본딩패브릭 3LAYER의 경우 안감 작업을 별도로 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 향상 및 작업편리성을 제공하고 비 바람을 막을 수 있어 스키복, 낚시복등 레저용 의류로 인기가 높다. 특히 눈 위에 넘어져도 옷이 젖지 않아 스키복의 경우 가장 적합한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김보환사장은“본딩패브릭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앞 으로 기능성제품으로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말하고 “ 기능성은 투습, 방수기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데 아직 국산 수지는 일반적으로 투습및 방수성 에서 미흡하여 고기능성에서는 일본과 미국등에 밀리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국내 기능성원단이 세계적수준의 품질을 유지하 기 위해서는 수지개발회사들이 좋은 수지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김사장은 강조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