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수출기업’ 재변신
2001-02-17 한국섬유신문
지난 97년부터 전격적으로 수출에 나선 여성복 전문업
체인 노브랜드(대표 이동선)가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노브랜드는 95년 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한 「이샤
니 뉴욕」브랜드로 내수 패션사업에 진출한 여성복업
체.
그러나 IMF에 의한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97년 중반부
터 OEM수출로 마케팅 구조를 전환했다
노브랜드는 원단 및 의류 완제품 수출이 매년 200% 가
량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눈부신 변신에 성공했다.
노브랜드가 이같이 단 시간 내에 안정된 수출기반을
확보한 것은 기존의 OEM수출업체와 달리 원단의 개발
에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자체에서 기획하여 제시
하고있기 때문이다.
원사, 편직, 염색 등 컨버팅을 통해 패션 트랜드에 부합
하는 원단의 개발은 물론, 바이어가 요구한 디자인을
디테일하게 완성시킨다.
패턴 개발과 디자인의 완성을 위해 샘플 제작실과 쇼룸
을 완벽하게 갖추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있다.
내수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바이어를
리드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과 스페인에 생산라인을 확보한데 이어 올
해 동남아와 남미 지역으로 생산기반을 확대할 계획이
다.
노브랜드의 수출 품목은 여성복을 주력으로하여 남성
복, 주니어복까지 아이템을 늘리고있다.
특히 DKNY, ANN TAYL-OR, JONES NEW YORK
등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명 패션 브랜드의 입맛을 맞춰
줄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 수출시장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이다.
노브랜드는 내달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CHIC 2000」
에 참가하여 회사 이미지를 호보하고, 중국 시장 진출
을 위한 테스트 마켓에 본격 나선다.
이미경기자/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