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 150억 들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비대면 섬유 마케팅 활성화

2021-07-03     김영곤 기자
다이텍연구원(원장 최진환)이 섬유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섬유소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데이터베이스 수집, 데이터 활용 온라인 마케팅, 섬유소재 빅데이터 통합지원센터 운영분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비대면 거래방식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업이 적극 도입,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섬유부문의 마케팅 플랫폼 구축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주요 내용은 ▲섬유소재 제조기업 디지털 소재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빅데이터 활용 제조기업-패션 브랜드 마케팅 지원 ▲섬유소재 디지털 물성 분석 연구 및 샘플북 연구 ▲3D 가상의류 제작 웹 서비스 개발 연구 등이다.  3D 디지털 소재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온라인 비즈니스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 중이며, 자라, H&M, 나이키, 아마존 등 해외 주요 브랜드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와 판매자의 인식속도보다 훨씬 더 빨리 확대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이다. 이에 국내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분야다. 디지털 소재 활용 온라인 비즈니스는 오더와 납품간의 리드타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고 각 부문의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0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이며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원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섬유소재 빅데이터 통합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기업 실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데이터 플랫폼 기반구축에 대한 중요성은 대구시, 경상북도, 영천시의 참여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국내 섬유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서울·경기 지역의 섬유기업도 지원하여 전국적인 지원 범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이텍연구원 이도현 본부장은 “비대면 언택트 섬유소재 마케팅 플랫폼 운영으로 섬유소재 제조기업과 패션 브랜드의 상생협력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역량 강화 및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연간 500억이상 매출성과와 연간 5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