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고탄성 나노 필라멘트 기술 개발
탄성회복력, 통풍성 뛰어나 스포츠, 메디컬 분야 적용
2021-07-08 김영곤 기자
고탄성, 고신축 섬유 개발의 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이 나선형구조의 고탄성 회복율, 신축 섬유기술을 자체 연구진으로 개발해,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나선형 구조의 모노필라멘트 기술이다.
개발된 모노필라멘트 섬유는 열가소성 고분자 수지를 기반으로 나선형 구조를 가져, 엘라스토머 소재 자체의 유연성과 탄성회복율을 가진다. 이 기술은 고분자 수지 종류에 제한을 받지 않고 나선 구조체의 직경, 크기 및 단위 길이당 나선 개수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이에 용도와 특성에 맞게 유연성과 탄성회복율 및 신축성을 조절할 수 있어 굴곡면이 있거나, 3D 구조가 필요한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나선형 구조 섬유가 수많은 필라멘트로 형성되어 적용 범위에 한정이 있었으나, 이 기술은 하나의 필라멘트로 형성돼 스포츠, 메디컬, 산업용 섬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가능하다. 우수한 탄성회복력과 통풍성이 뛰어나 쾌적함을 더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더욱 새로운 기능과 물성 발현이 가능한 신소재 개발에 집중해 침체된 지역 섬유업체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