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상반기 30% 고용 확대…일자리 으뜸기업 100 선정
유연한 조직문화 강화·선택적 출퇴근제 실시
2021-08-03 정정숙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1월~6월) 직원 채용을 작년 12월 기준 30% 늘려 총 5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선택적 출퇴근제와 연간 1인당 180만원 자기계발 비용을 지급 등 다각적 복지혜택을 늘리며 유연한 조직 문화 강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 회사는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100‘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2019년도 전년대비 3배(191%)가량 늘리며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올해 개인 업무 특성에 맞춰 ‘선택적 출퇴근제’를 실시했다. 직원들이 업무에 따라 출근 8시~10시, 퇴근 17~19시 사이에 하루 평균 8시간을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 복장 자율화와 품위 유지비 지원 등으로 근로자 개개인 개성을 더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문화생활, 체력단련, 학원 수강, 콘텐츠(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구독 등 자기계발 비용으로 1인당 연 18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3·6·9·12년 장기 근속자 포상 및 휴가 제도, 육아용품 구매 비용과 자녀 학자금 지원, 사내 대출 제도 등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양하만 무신사 인사총무본부장은 “무신사는 기업과 근로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 성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고용 제도와 근무 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