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간주도 지역기업육성, 12억 쓰고 50억 벌었다

성과 뛰어나 내년 6월까지 2차년도 사업

2021-08-06     김영곤 기자
‘대구지역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이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원(원장 강혁기)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와 연계해 국비9억원과 대구시비 3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년 과정이지만, 1차년도 개발과정에서 매출47억원 및 수출3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구지역
투방습 원단 전문기업인 ㈜비에스지는 식물성 바이오필름을 사용한 영유아 매트를 개발해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OEKO-TEX 인증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계획도 발표했다. ㈜예스텍스타일은 나일론 리사이클 원사를 이용해 N/P 복합 스판사를 개발했다. 연신공정을 이용한 투톤 멜란지효과가 특징이다. ㈜송이실업은 3D 스페이서 패브릭을 개발해 통풍과 복원력이 우수한 제품 개발을 알렸다.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제품과 의료용까지 확대가 전망된다. ㈜영풍화성은 자체 복원기능이 향상된 투습방수 원단을 개발했다. 발표회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졌던 부분은 올해 최대의 화두인 친환경 테마에 대한 대응이었다. 특히 해외 친환경 인증사업에 대한 절차 및 비용 지원이 가장 큰 화제로 떠 올랐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김수아 팀장은 “바텀 업(Bottom-Up) 방식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반영해 유연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