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감시도 사이버시대
2001-02-17 한국섬유신문
이제는 세관 감시도 사이버를 통해 이루어지는 시대가
됐다.
관세청은 최근 국내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한 감사 시스
템을 도입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감사 행정에 고도의 통계 기술을
응용하는 「위험관리 기법(Risk Management)」을 접
목한 첨단 사이버 감사 기법으로 관세청은 컴퓨터의 인
터넷 웹을 이용해 사이버 공간에 감사장을 개설, 감사
를 실시하게 된다.
따라서 현장 출장 없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365일 감사
를 실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관세청은 이같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감시체계가 구축됨
으로써 수출입 물품 신고서와 같이 전자문서로 처리되
는 연간 1천만 건이 넘는 민원 업무에 대해 광범위한
전산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종합적인 위험도의 순위에
따라 감사 대상을 적정 선별하고 이에 대한 집중 감사
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은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수출입 통관 자료에
대한 감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고 감사 기간중
에 세관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체·보세운송업체·물품보
관업체·관세사 등 민원인들은 감사중인 사실을 의식하
지 않고 편리한 업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