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F, ‘구호’ 화려한 데뷰

2001-02-17     한국섬유신문
NSF(대표 김창수)의 「구호」가 갤러리아 백화점 개점 사상 최고의 매출인 4천7백만원을 기록하면서 관련업계 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와 패션전문사의 만남으로 런칭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구호」는 지난 12일 첫 오픈매 장이었던 갤러리아 백화점서 초유의 매출기록을 보이면 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날 이미연, 이정재, 엄정화 등 디자이너 정구호씨가 아트디렉터로 참가했던 영화의 주인공들 12여명이 1천5 백여만원의 매출을 올려준데 이어 이들이 구입한 아이 템들에 대한 구매경쟁이 치열했던 것. 이에 대해 이번 시즌 런칭한 브랜드들이 화려한 무드를 반영한 데 반해 「구호」는 정구호의 독특한 라인인 중 후한 베이직을 고수함으로써 디자이너의 인지도를 극대 화, 두각을 나타냈다는 자체 평가다. 또한 디자이너캐릭터브랜드란 시도를 통해 캐릭터시장 서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는 「구호」는 매장 인테리 어서도 전면 클로즈를 과감히 단행하고 공간감을 강조 했다. 「구호」한 관계자는 “백화점 오픈시 매출홍보를 위해 고객동원 및 실제 매출에 어긋나는 형태의 전략이 수행 되기도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순수한 매니아및 신규고 객에 의한 매출기록인 만큼 상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 여지고 있다.”며 13일에는 1천7백만원선을, 14일 7백50 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호」는 캐릭터시장서의 확실한 디자이너 컨셉 제안으로 새로운 조닝의 차별화전략과 함께 올 상반기 현대무역점, 롯데 본점 및 잠실점 등 총4개의 매장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