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신규라이센스 핵심상권 진출 ‘무산’
2001-02-17 한국섬유신문
신사복 신규라이센스 브랜드들의 핵심상권 백화점진출
이 당초 예상했던 기대치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등 주요백화점본점 및 핵심상권
진출에 박차를 가했던 신규라이센스브랜드들은 본점보
다는 지역점과 주변상권중심으로 신규입점이 결정된 것
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경우 본점입점은 ‘낙타가 바늘을 통과하는것보
다 어려운 실정’임을 여실히 증명한 결과가 됐다. 신
규라이센스중 입점된 브랜드는 전무하다. ‘발렌시아
가’ ‘크리스찬 오자르’는 롯데청량리점과 부산점에
입점, 다음시즌까지 선전을 통해 본점 진입을 지속 추
진할 예정이다.
신세계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인천점과 마산점의 일부
입점과 강남점정도를 예상해 둔 상태.
신규라이센스신사복은 백화점의 고급화전략에 발맞춰
런칭돼 주요상권내 입점이 지연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수도 있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대백화점
도 천호점등에 국한된 라이센스입점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는 “본점매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데다 직
수입진입과 더불어 한정된 공간을 두고 경쟁을 해야 하
는 형편이다. 또한 일부브랜드들이 퇴점해야 신규입점
이 가능한데 퇴점대상인 브랜드들은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상황이라 물갈이
가 불가능한 실정”으로 배경을 설명.
최근 신사복 신규 라이센스브랜드들은 대백등 대구상권
과, 수원 갤러리아등 주변상권을 겨냥해 또다른 백화점
매장을 확보하는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매출력을 강화해 실적을 바탕으로 핵심상권
진입을 오는 추동을 기해 다시금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