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신구 화려한 컬러 일색

2001-02-17     한국섬유신문
그레이 믹스·톤다운 컬러의 불황을 지나 새천년 여름 의 장식구들은 컬러의 물결로 술렁이고 있다. 패션디자인연구센터에 따르면 뉴밀레니엄의 악세사리 新경향을 내추럴에서 애시드까지, 비비드에서 파스텔까 지 고품격의 컬러가 생기를 원하는 패션리더들의 마음 을 사로잡을 것이라 예견했다. 또한 과감한 노출과 어우러질 가느다란 스타일이 지배 적이며 히피스타일을 세련되게 정련한 비즈와 인조보석 이 다각도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모자는 유동성과 경량성,투명감을 키워드로 간소 화된 볼륨이 세련미를 더하고 넓은 창외에 종모양도 유 행할 것으로 내다 봤다. 핸드백을 위시한 가방류는 웨딩장신구와 브로더리로 환 타지 취향의 입맛을 돋구며 스포츠감각에 파스텔톤이 믹스된 신감각의 백이 선보인다. 왕골과 야자잎으로 엮 거나 뜬 아이템은 여전히 여름의 상징이 될 듯. 슈즈는 가는 굽 위에 루프로 졸라매는 샌들이 전성기를 구가, 레이스 업·스파르타식 샌들 등이 과감한 노출을 종용하며 일본의 전통 게다와 아랍의 가죽신이 에스닉 모드의 유행을 선도한다. 가죽과 체인 일색이던 벨트류도 여러조각이 연결된 비 즈와 인조보석등으로 가느다란 허리를 감싸안으며 수줍 은 화려함을 결정짓는다. 강렬한 여름이 표현되는 또다른 아이템은 스톨. 원색의 강한 색상에 자연의 문양이 사실적으로 프린트된 무늬 가 얇고 촘촘한 천연소재 위에서 빛을 발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행경향들은 여성에게만 한정된 듯 남 성복의 유일한 장식품인 넥타이류는 선염과 자카드물, 톤온톤의 무지가 여전히 선호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