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타일디자인 전문교육원 ‘아이씨씨아카데미’ - 심춘섭 원장, 인재양성과 디자인개발·공급에 박차

‘입사 즉시 투입되는 실무 디자이너’ 양성에 매진 난립된 학원가 유일 전문교육 기관으로 유지발전

2021-08-21     김임순 기자
텍스타일디자인 전문 교육원 아이씨씨아카데미(원장 심춘섭)는 이 분야 인재 양성과 디자인 개발 공급을 통해 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지난 18일 오후, 학원 강의실에는 텍스타일디자인을 익히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개발과 공급이라는 두 가지 전문 사업 분야를 이끌고 있는 아카데미 교육이야 말로 섬유산업발전의 든든한 대들보다. 
심춘섭
27년 전부터, 독보적 명성을 이어온 아이씨씨아카데미는 펜데믹과 최악의 불황속에서도 전문인력 배출과 좋은 디자인을 발굴 공급하는데 학원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었다. 이는 심춘섭 원장의 경력과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그의 철학과 맞물려 있다. 심 원장은 27년 전, 아시아 3위 섬유무역 회사이며 연간 6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동국무역(주)에서 일했다. 당시 회사에서 디자이너로는 유일했다. 회사직원으로 그는 고가품 섬유 수출을 위해서는 텍스타일 디자이너가 필요함을 역설, 근무 기간 단1명의 디자인실은 13명으로 늘어났고, 명실상부하게 동국무역은 업계 보기 드문 디자인부서를 운영하게 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심 원장은 “입사하자마자 즉시 실무에 적응 가능한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양성해야한다”면서  국내에서 유일한 아이씨씨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심춘섭 원장은 그동안 섬유디자인협회를 설립 초대회장을 역임하며, 섬유패션 텍스타일관련대학 겸임교수, 서울과 대구, 진주, 부산텍스타일디자인 공모전 심사, 중국 일본 등 디자인개발회사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 약 2500명 이상의 텍스타일디자이너를 양성해 왔다. 우리나라 그리고 해외에도 널리 신인 디자이너를 원하는 관련 회사에 인력을 배출해 낸다. 아이씨씨아카데미 출신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 해외유수의 디자인 회사에서도 일하고 있다. 심원장은 “국내 텍스타일업체의 디자인실 인원 전체 중에서 약 70% 이상이 동 학원 출신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사 디자이너 3명중 3명, L사의 3명중 3명, K사의 4명중 4명 전원이 아이씨씨아카데미 출신인 점에서도 그 위상은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중소기업체 대표, 디자인실장, 대학교수 강사 등도 수 십 명에 이른다.
지난 7월5일과 7월12일에는 뉴욕의 텍스타일디자인 전문회사인 ‘TOM CODY’ 수석디자이너를 초청 워크샵을 가졌다. 동 학원 졸업생들도 특별 초대하며 의미를 키워냈다. 강의 내용은 고도의 핸드드로잉기법과 2021 트렌드, 미국진출경험과 구직, 세계적 디자이너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참가한 실무디자이너들은 미국 디자인 시장의 수준과 경향 파악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 모았다. 더구나 초청된 황화수 디자이너 역시 아이씨씨아카데미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텍스타일디자이너들은 ‘미국디자인은 가장 까다롭고 접근하기가 어려운 컬러경향이 있다’는 그곳에서 4년 만에 뉴저지에서 가장 유명하고 수준 높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수석디자이너가 된 경험을 들려줄 땐 전원 기립박수를 받았다. 심춘섭 원장은 “아이씨씨아카데미를 설립한 시기는 텍스타일 산업이 세계적 호황이었고 디자인전문 학원들도 이미 13개가 있을 정도로 과다 경쟁의 시기였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모두 다 사라지고 오직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는 그의 회사경력이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 원장은 업체 대표들 디자이너들과 다양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며 또한 대학교수로서 비전을 담은 교육을 수행한다. 학원에는 심용주 부원장이 힘을 보탠다. 집에서는 둘째 딸로 아버지의 교육운영에 몫을 담당하며 상당한 역할을 해낸다. 신세대의 발랄함과 젊은 사고는 발전을 꾀하는 학원과 학생들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밝은 미래와 섬유패션 산업의 비전을 읽게 하는 아이씨씨아카데미에 힘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