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충주에 연산 3000t ‘에코펫’ 생산공장 완공
하반기 본격적으로 산업용 완충재 시장 공략
2021-08-24 정기창 기자
휴비스가 합성수지 전문업체 이에스㈜와 손잡고 충주에 친환경 폴리에스터(PET) 발포 소재 ‘에코펫’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휴비스가 원료 공급 및 생산설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이에스는 생산제품을 휴비스에 납품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휴비스 에코펫 충주공장은 연 3000t 생산능력을 갖추고 디스플레이 보호 패드 등 산업용 완충재와 인테리어용 보드 제품에 주력한다. 식품용기 및 자동차용 내장재는 기존 에코펫 라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보호 완충재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PU)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PE) 폼 소재는 재활용이 어렵고 이종 소재를 복합하기 때문에 폐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에코펫으로 만든 보호 패드는 PET 단일 소재로 돼 있어 폐기 후 리사이클이 용이한 친환경 소재다.
기능과 외관에서도 기존 제품과 비교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스는 에어버블캡(뽁뽁이), 필름, 코팅, 각종 매트 등을 생산판매하는 합성수지 전문기업이다.
휴비스는 작년 11월 중국 현지 식품용기 업체와 설립한 중경휴비스에코팩머티리얼즈유한공사가 올 상반기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내 본격적으로 산업용 완충재 뛰어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