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벡 ‘아웃웨어’ 소재로 인기
2001-02-14 한국섬유신문
듀폰에서 생산하는 타이벡(Tyvek)이 다양한 후가공을
통하여 아웃웨어용 겉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타이벡의 듀폰한국대리점인 주)폴리코(대표 박희수)가
최근 타이벡에 프린팅 및 염색, PU코팅등 다양한 후가
공 개발에 성공한 것.
타이벡후가공 제품이 유럽에서 이미 7천M의 오더가 발
주됐으며 일본은 물론 미국 매직쇼에 출품, 대단한 반
응이 예상되고 있다.
타이벡에 프린팅 및 염색, PU코팅등 다양한 후가공 후
의류아웃웨어용 겉감으로 사용하면 많은 장점이 있다.
타이벡은 기본적으로 방수기능과 투습, 보온성이 뛰어
나다 특히 가벼움은 어느 소재도 따라올 수 없는 특징
이다.
이같은 특성을 지닌 타이벡에 프린팅, 염색, PU코팅등
다양한 컬러와 터치를 구현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덕다
운 제품의 겉감으로 신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
다.
기존 덕다운은 오리털의 무게 때문에 옷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타이벡을 겉감으로 사용
하면 기존제품보다 2배정도 가볍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타이벡에 PU코팅제품의 경우 봉제후 오리털이 외부로
나오는 량이 획기적으로 감소되어 품질향상에도 적합하
다.
기존제품의 경우 봉제후 바늘틈새로 오리털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체크무늬로 봉제후 그 사이에
다운을 넣는 등 작업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
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타이벡을 이용하여 스키복등 스포츠웨
어로도 개발하고 있는데 염색 및 프린트 후 후가공을
통하여 타이벡 표면을 면터치를 구현한 제품도 개발 완
료하여 타이벡이 아웃웨어용으로 사용되는데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우선 타이벡은 종이보다 질기고 섬유보다 가격이 저렴
하여 용도가 다양한 쉬트(Sheet)제품의 총칭으로 고밀
도의 폴리에틸렌 섬유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것으로 종
이, 필름, 및 직물의 특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다. 타이벡은 매우 가는 0.5-10마이크로미터(사람
의 머리카락 단면은 약 7.5마이크로미터)의 무지향성
섬유가 결합체나 충전체의 첨가 없이 방사된 후 적정한
열과 압력으로 형성된 특수 섬유이다.
따라서 타이벡은 질기고 가벼우며 신축성이 우수하면서
부드러움과 미세한 먼지 조차도 발생되지 않고 불투명
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타이벡을 침낭, 슬리핑백, 등산모자, 골프웨
어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