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소규모 지속가능 브랜드 육성한다

그린프렌즈존 오픈, 70여 브랜드 입점

2021-09-02     최정윤 기자
지속가능친환경 트렌드가 유통계에 도착했다.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패션 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는 사회흐름에 맞춰 유통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친환경 브랜드를 확보해 매출 규모를 키우려고 경쟁 중이다.
오는 4일 공식적으로 열리는 현대백화점 그린프렌즈존은 작은 규모의 지속가능 브랜드를 육성시켜 대형유통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연다. 작년 9월 친환경브랜드 기획전을 열었던 현대백화점은 올해 신규 입점 브랜드를 유치해 총 70여개 협력사를 입점시켰다. 오버랩, 비건타이거, 니들앤코가 입점하는 브랜드관과 윤리적패션네트워크, SK이노베이션가 입점하는 기업관으로 구성했다. 윤리적패션관에 입점하는 오버랩 박정실 대표는 “여러 지속가능 브랜드를 키워 유통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목적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70개에 달하는 수많은 브랜드 중 모든 브랜드가 성공하기는 힘들다. 현대백화점 측에서도 매달 3개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윤리적패션관 담당 바이어 이우종 과장은 “일반 브랜드만큼 탄탄하게 키워낼 예정”이라며 “차세대 소비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면서 그린프렌즈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린프렌즈존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실적을 키울 계획이다. 백화점에서 홍보 및 배송 비용을 부담해 브랜드 비용부담을 줄인다. 본격적인 오프라인 기획전은 추석이 지난 10월 9일부터 유플렉스 중동점 1층에서 연다. SK이노베이션, 행복나래, 소셜벤처 루트임팩트와 한국윤리적패션네트워크, 한국업사이클센터, 한국환경산업협회 등 6개사가 지원한다. 사회적 기업관, 업사이클관, 윤리적 패션관, 소셜임팩트관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