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와 꿈꾸는 ‘지상낙원’
2020F/W캠페인, 전통적 수트 재해석한 ‘新드레스 코드’
2021-09-02 이영희 기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이 남성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와 ‘지상낙원(Heaven on Earth)’을 테마로 2020가을겨울 남성패션 캠페인을 공개한다. 이번 가을겨울 캠페인은 순수한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구름’을 자유와 통일, 평화의 상징으로 활용했다.
버질 아블로는 편견을 초월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목표로 다양성 안의 통일성 및 포용에 대한 영감을 담았다. 특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해 고무적으로 나아가는 그의 철학이 이번 캠페인 전반에 반영됐다. 전통적인 수트를 재해석하고 익숙한 테일러링 대신 자유로운 소재 및 형태를 취한 새로운 드레스 코드를 제안했다.
버질 아블로의 유토피아적 가치 실현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의 촬영은 세계적 포토그래퍼 팀 워커(Tim Walker)가 맡았다. 렌즈를 확대시키는 초현실적 방법으로 구름의 은유적 언어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촬영은 런던에서 진행됐으며 영국 배우 마이클 워드(Michael Ward) 및 가나 모델 오타와 콰미(Ottawa Kwami)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