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그립’, 경매·선착순 판매까지 접수

2021-09-07     정정숙 기자

“까치발로 서면 청바지가 끌린다. 키 큰 언니가 사면 좋다. ”(JJ언니)
그립컴퍼니의 라이브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 ‘그립’ 내 JJ언니는 라이브 방송에서 청바지를 9천원 균일가에 팔았다. 방송 중 1000원 상품도 나온다. 반품, 교환 환불은 안 되지만 상품은 빠르게 팔렸다.

그립은 지난 8월 중순 경매와 선착순 판매 기능을 추가했다. 소비자는 재고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판매자는 빠른 재고 처분이 가능하다. 그립 김한나 대표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동대문 패션 업체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 여름 휴가가 끝난 8월 중순에는 여름 마지막 시즌 제품의 재고 판매가 활발했다”며 “이번 경매와 선착순 판매 기능은 패션의 최대 고민은 재고 판매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2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런칭한 그랩은 상품을 가진 판매자가 직접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파는 플랫폼이다. 코로나 이후 라이브 커머스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7월 거래액은 작년 동기대비 122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