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론, 주얼리·슈즈로 액세서리 영토 확장

하반기 15개점 ‘스타일 에디팅 브랜드’ 리뉴얼

2021-09-07     정정숙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2020년 FW시즌부터 주얼리와 슈즈로 액세서리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핸드백 브랜드를 넘어선 ‘스타일 에디팅 브랜드’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 가방 외 주얼리, 슈즈, 스카프 등을 선보인다. 기존 고객과 더불어 잠재된 고객까지 이끌겠다는 취지다. 주얼리를 시작으로 지난 4일 슈즈를 출시했다. 이후 스카프, 겨울 장갑 등을 선보인다. F/W시즌 핸드백 80%과 슈즈 및 주얼리 20%로 구성한다. 스타일 에디팅된 복합 매장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 중 15곳에 선보인다. 하반기 중 W컨셉에 입점해 핸드백과 주얼리 및 슈즈 일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론은 브랜드 확장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하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 등을 통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인다. 주얼리는 노소담 대표가 이끄는 주얼리 브랜드 ‘1064 studio’와 협업한 라인이다. 쿠론의 여성스럽고 우아한 무드를 핸드메이드 기법으로 담아냈다. 각각 ‘멜팅 에프(Melting F)’, ‘네이지(Neige)’, ‘베레(Verre)’ 총 세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멜팅 에프’는 볼드체인으로 이루어져 녹아내리는 듯한 유기적 형태가 돋보인다. 쿠론의 사각 심볼에서 영감을 얻어 귀걸이, 팔찌, 목걸이를 미니멀하게 표현했다. ‘네이지’는 투명한 눈을 뜻하는 불어다. 여성스럽고 세련된 빈티지 스타일을 구현했다. ‘유리 가루를 뿌린’에서 따온 ‘베레’는 컬러풀한 아크릴과 진주 장식을 포인트로 삼았다. 4일 출시된 슈즈 ‘르쉬(Re:she)’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여성상을 패션 감각으로 표현했다. 네모난 앞코와 브랜드 시그너처 컬러를 활용한 메탈 굽, 뒷축 고리 디테일이 포인트다. ‘르쉬 플랫’은 악어 엠보 가죽과 시그너처 컬러인 핑크골드 메탈 굽으로 고급스러움을, ‘르쉬 힐’은 브랜드 사각라벨을 본 뜬 앞코와 볼드한 굽을 표현했다. ‘르쉬 앵클’은 부드러운 가죽과 각진 앞코로 바닥면이 넓어 안정감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