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롯데케미칼’ 플라스틱 리사이클 생태계 조성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등에서 수거한 페트병 재활용
2021-09-10 김영곤 기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이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과 소셜벤쳐 기업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폐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루프(LOOP)’사업으로 리사이클 소재 및 제품 생산을 지원해 사회적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연구원은 작년부터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리사이클 섬유소재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 국내 페트병 수거에서 원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면서 롯데케미칼이 추구하는 순환경제와 소셜벤처의 지원사업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맺은 공동협약을 기반으로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 롯데마트 등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분쇄, 소재화하고 소셜벤처에서 필요로 하는 신발이나 옷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할 계획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국내 연구기관 최초로 친환경 섬유 연구개발 체제구축을 인증하는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으며, 방사, 제직, 사가공, 보관, 유통에 이르는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 중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생분해 바이오메스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을 해왔다. 롯데케미칼과 함께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