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 370억 원 자금 수혈

패션 커머스 혁신 앞장

2021-09-18     나지현 기자
국내 최초 셀럽마켓 모음 앱 '에이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시리즈B 투자유치와 함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으로 총 370억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KDB 산업은행, 네오플럭스(신한금융지주), LB 인베스트먼트,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시그나이트 파트너스(신세계 CVC) 총 5곳이다.
투자기관 담당자는 "에이블리는 온라인 쇼핑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오퍼레이션 인프라와 고도화된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블리가 온라인 패션 커머스 혁신을 만들 뿐 아니라, 패션 외 카테고리 확장과 해외 진출을 통해 C2C 커머스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에이블리는 △출시 2년 반 만에 앱 다운로드 수 1,500만 △누적 거래액 3,000억 △입점 마켓 수 1만 △2020년 패션 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 위협에도 불구하고 1030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이블리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에이블리는 개인화 시대에 맞춰 사용자의 선호 데이터를 반영한 AI 기반 추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명 크리에이터와 콜라보를 통해 패션뷰티 콘텐츠를 제공하며 차세대 소비 주축인 MZ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석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해외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 밖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패션 쇼핑 앱 1위를 넘어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