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스포츠계 SPA 브랜드 ‘데카트론’ 내년까지 30개점 운영

2주 단위 베스트 상품 200여개 선정 변경…가격 NB보다 40% 인하

2021-09-28     정정숙 기자
롯데마트는 스포츠계의 이케아라고 불리는 ‘데카트론(DECATHLON)’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내년까지 스포츠계의 이케아이자 SPA브랜드인 데카트론을 30개점 운영할 예정이다.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330㎡(100평) 내외의 ‘도심형 컴팩트 형태’ 매장을 운영한다. 상품 가격은 일반 내셔널브랜드(NB)의 상품 대비 40% 가량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고객 접근성을 향상 시키고, 트렌디한 스포츠 용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매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데카트론 매장은 베스트 상품 200여개를 선정해 2주 단위로 일부 상품을 변경, 가장 트렌디한 스포츠 용품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9월 잠실점, 구리점, 청량점, 김포공항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10월 광교점을 오픈하며 내년까지 30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데카트론은 1976년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현재 57개국 1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의 스포츠 멀티 브랜드이다. 유럽에서 2번째로 큰 스포츠 연구소를 운영, 상품기획과 제작이 가능해 고품질 스포츠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데카트론의 평균 매장 크기는 500~1000평 규모로 4000여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대형 스포츠 매장을 유치하는 이유는 스포츠 상품군이 매년 두 자리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상품군은 등산, 캠핑, 자전거 등 대표 상품들 인기로 2018년 전년대비 24.8%, 2019년 26.3%로 신장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홈 트레이닝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9월까지 47.2%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김인준 스포츠MD(상품기획자)는 “스포츠계의 이케아이자 SPA브랜드인 데카트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고객들이 건강한 스포츠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