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수익구조개선’ 전략화
2001-02-07 한국섬유신문
새한(대표 최정덕)이 수익구조개선을 모토로 2002년 매
출 1조 5천억원, 세전이익 850억원 달성을 과제로 한
중장기 계획에 돌입했다.
새한은 이를 위해 주력사업인 섬유부문 매출비중을 줄
이는 대신 부가가치 위주로 이익을 확대하고 필터·환
경·전지 등 신규전략 부문을 집중 강화키로 했다. 특
히 새한은 앞으로 3년간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총
4,000억원에 달하는신규투자 및 설비 리스트릭칭에 박
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최정덕 새한 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중장기
계획을 지난달 31일 발표하고“오는 3월 듀폰사와 스판
덱스 사업에 대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증자 및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재
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
다.
새한의 중장기 전략의 요체는 2002년까지 섬유사업 매
출비중을 현재 74%에서 65%로 줄이고 신규전략부문은
현재의 14%에서 31%까지 확대한다는 것.
새한의 신규전략부문은 필터사업·가공필름사업·환경
사업·2차전지사업으로, 핵심기술 응용을 통한 제품의
다각화에 주력, 전체적인 수익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다음은 새한이 중장기과제로 설정한 신규전략 사업.
▲필터사업
새한은 이달 중으로 세계적인 수처리 시스템 업체인 캐
나다 제논社의 기술을 도입해 수처리 사업을 강화하고
반도체·제약산업에 필요한 필터를 공급·확대, 올해
704억원의 매출에 50억원의 세전이익을, 2002년에는 매
출 2억원에 세전이익 12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새한은 내년까지 150억원을 투자, 역삼투분리
막 및 마이크로필터 생산라인을 각각 1라인씩 증설할
방침이다.
▲가공필름사업
지난해 가공필름 사업으로 154억원의 매출을 올린 새한
은 반도체 재료용 및 전기·전자재료용 필름을 중심으
로 생산 판매 매출 이익률을 35∼40%수준으로 끌어올
려 올해 239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사업
새한은 하폐수를 고도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하향
류식 생물막여과공법(SBF)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며 토양정화기술을 G-7과제로 타사와 공
동으로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로 환경오염 방지 사
업을 적극 전개, 2002년 7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차 전지사업
새한은 전자조립사업의 경우 보호회로를, Cell사업은 리
튬폴리머전지를 각각 독자적으로 개발, 올해 254억원의
매출을, 2002년에는 97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허경수 기자 dart@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