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휴비스, ‘신사업·M&A’ 적극 추진
28일 전주공장에서 기념식
2021-10-29 정기창 기자
휴비스(대표 신유동)가 11월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휴비스는 10월 28일 전주공장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20년을 출발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신유동 사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 및 M&A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유동 사장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따라 제품에 환경과 건강에 대한 가치를 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설비와 R&D, 신사업에 적극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비스는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화섬부문 통합법인으로 지난 2000년 출범했다. 당시 IMF 외환 위기와 화섬업계 수요 부족 및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양사가 지분 50:50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2000년대 중반 다시 찾아온 경기 침체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8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이듬해인 2009년에는 중국법인 사천휴비스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2년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7월에는 울산공장을 전주공장으로 이전하는 사업장 통합을 완료,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또 시장이 있는 곳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으로 미국에 로멜팅 화이버 생산 공장을 세우고, 중국에는 에코펫 생산공장을 합작법인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휴비스는 20년 역사를 기록한 통사(통사)와 10가지 성공스토리, 기념 영상을 담은 ‘20주년 e-역사관’을 구축하고 11월 2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