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류 제조업체들, 와디즈 펀딩 성공 비결은?
온라인 사업 참여기업 200% 이상 펀딩성공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사업화 지원 탄력
2021-11-13 정기창 기자
경기도 의류업체 공신FC는 지난 9월 와디즈에서 ‘어메이징 소프트 반터틀넥’ 펀딩에 나섰다. 이 옷은 스웨터처럼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아 목표금액의 301%를 달성하며 20일만에 펀딩에 성공했다. 경기도의 또다른 의류 업체인 팍스스포츠 역시 같은 기간 와디즈에서 친환경 투습가공 ‘헤론티셔츠’로 목표대비 268% 펀딩을 완료했다.
섬유기업들의 ODM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판로 개척을 목표로 하는 ‘섬유기업 맞춤형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및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참여한 20개 기업은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지원을 받아 판로 개척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중 3곳은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프로젝트 목표 금액 200%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참여 기업에 신규 취업한 마케팅 전문가 20명의 훈련을 지원했다”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 입점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확산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사업도 3년간 참여 교육생 82명 중 79명을 취업에 성공시키며 안착하고 있다. 또 구인구직 매칭 지원을 통해 총 279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연합회는 “경기북부지역의 특화 산업인 섬유·가죽산업이 고도화되도록 유도하고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 일자리 고용창출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