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소재컬렉션, 마케팅 부재 가뭄 속 단비

2021-11-20     정기창 기자
지난 18일 열린 '2020 섬유패션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에는 사전 신청객 450여명을 훌쩍 뛰어 넘는 6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았다.
참가업체들은 해외 전시회 참가가 어렵고 국내 전시회 개최도 취소된 상황에서 신소재 컬렉션 개최는 가뭄 속 단비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가업체인 (주)네스프 이복현 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새로 출시한 천연 DTP 프린트 소재 홍보에 도움이 됐다"며 "상담 다음날부터 세부 상담 요청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주)덕성인코 김지훈 이사는 "실질적으로 국내 메이저 패션기업 소싱 담당자가 다수 참석해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며 "기존 수출 중심에서 내수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방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 이후 소싱전략에 대해 응답자 중 77%는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12%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소싱을 선택했고 11%는 소규모 상담회를 활용한 소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섬유수출입협회 공동으로 주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