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인터, 재고없는 의류용 프린터 런칭
2021-11-23 최정윤 기자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인터)는 이미지만 준비하면 바로 옷에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를 개발했다. 신제품 GTX 프로(GTX423, GTX424)는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줄여 사용자가 쓰기 쉽도록 개발됐다. 화이트 잉크 자동순환기능과 고속 출력으로 소품종 대량생산을 지원한다.
GTX프로는 1,200x1,200dpi 해상도 이미지를 빠르게 출력한다. 유색 원단은 시간당 최대 40장, 흰색 원단은 최대 55장까지 출력한다. 유색 원단의 경우, 정확한 색을 표현하기 위해 이미지와 같은 면적에 흰색을 바탕으로 출력한 뒤 그 위에 이미지를 덧입혀 출력 속도가 흰색 원단에 비해 더뎌진다.
화이트 잉크 자동 순환기능도 추가됐다. 이미지에 쓰인 흰색 외에도 바탕색으로 쓰이는 흰색 잉크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만큼 자주 카트리지를 교체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사용자가 직접 흰색 카트리지를 흔들어 사용했고, GTX 프로는 이 부분을 보완해 출시됐다. 잉크 카트리지 대신 잉크탱크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사용 전 화이트 잉크를 헤드 안쪽까지 자동으로 공급한다.
친환경 수성잉크 ‘이노벨라 텍스타일’을 써 원단 통기성이 유지되고, 세탁 후에도 색상이 바뀌지 않는다. 원단에 바로 잉크를 입히는 방식이라, 전사나염과 달리 세탁 후에도 이미지에 금이 가거나 색이 벗겨지는 등의 변화가 없다. 브라더인터는 이 외에도 커스텀 의류 출력 전문가를 통해 사업모델 컨설팅을 진행하고, 생산 및 운영 가이드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