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랜섬웨어 공격받아, 수사 중... 고객정보 보안은 안전 유지

2021-11-23     김임순 기자

이랜드 그룹이 해외소재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새벽, 이랜드 본사 서버를 대상으로 자행, 현재 이랜드는 TFT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23일 설명했다. 추가적 피해 및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22일 오전부터 뉴코아, NC 등 23개 유통 지점 영업을 중단, 서버 전체를 셧다운 등 고강도 선제적 조치를 단행했다.

23일 오전 8시 기준, 50여 개 이랜드리테일 산하 대부분의 지점은 일부 기능을 제외한 기본 영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1차 조치를 완료했다. 랜섬웨어 사태 이전으로 원상복구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에 대해 내부적으로 조사 및 파악하고 있으나 고객 관련 정보는 별도로 구분된 서버에 암호화해 관리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사태 해결 및 피해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 부서 및 수사기관과 협력해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랜섬웨어 공격을 인지한 직후 그룹 대표 최종양 부회장을 필두로 하는 TFT를 구성해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사기관 및 관련 부처, 보안 전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